徐志赫 서지혁

화학의 날

27 Mar 2011

화학의 날을 맞이하여 교내 과학 동아리에서 울산대공원에서 열리는 화학의 날 기념행사에 한양대 동아리 ‘HASA’ 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

한양대의 동아리 원들은 대부분 학부 1학년생이었는데,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내가 컴퓨터에 관심이 많다는 내용이 나오고 한양대 공대생과 강제로 알고리즘 배틀(…)을 하게 되었다. 결과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1 아무튼 재밌는 공대생들이었다.

우리 동아리 원들은 한 부스에 한 명씩 나뉘어 부스 운영을 도왔다. 기체 분자 운동을 몸으로 표현하거나, 헬륨 흡입을 돕거나, 할 일은 많았는데, 나는 그 중 촉매 반응 실험을 관객에게 보여주는 역할을 주로 맡았다.

H2O2 -> H2O + [O] (KI 촉매)
그리고 비주얼을 위한 퐁퐁

실험 데모를 하면서 느낀 건데, 관객을 만족하게 하기 위해서는 실험 사이사이에 해주는 설명이 매우 중요하다. 다음은 내가 다섯 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알아낸 몇 가지 매우 사소한 팁들이다.

책에 나오는 뻔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직접 경험해 알아내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

  1. 물론 내가 이겼다. 성적 맞춰 들어간 것이라면, 학부 1년생이 전공 내용에 대해 뭘 알겠는가?